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서울에서만 328건의 촛불화재가 발생해 26명의 사상자(사망3, 부상23)와 약 12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12월 42건(12.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월 34건(10.4%), 1월 33건(10.1%)을 기록하며 겨울이 109건(33.2%)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원인별로는 냄새제거와 향내를 내기 위해 사용하다 화재로 번진 경우가 239건(72.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종교의식 27건(8.2%), 행사 18건(5.5%), 단전 8건(2.4%), 해동(보온) 6건(1.8%), 기타 30건(9.2%)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241건(73.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생활서비스시설 28건(8.5%), 판매▪업무시설 24건(7.3), 기타 35건(10.7%)가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3시~5시’, ‘오전 11시~오후 1시’가 각 35건(각 10.7%)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오전 1시~3시’ 34건 (10.4%), ‘오후 9시~11시’ 31건(9.5%), ‘오후 3시~5시’ 28건(8.5%)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2년 302건의 촛불화재로 47명의 사상자(사망3, 부상44)와 11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냄새제거는 안전을 위해 가급적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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