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26일 ‘201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67억2000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 순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중소기업, 벤처기업 경영성과 비교. (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5.8%로 대기업(5.0%) 및 중소기업(5.3%) 보다 높았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5.7%)과 매출액순이익률(3.4%)도 타 기업군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이처럼 선전했지만 인력 확보와 자금 조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 당 부족인력 수는 평균 2.8명으로, R&D(66.6%) 인력확보 애로가 가장 컸으며 이후 생산기능(52.6%), 영업 및 마케팅(52.0%), 중간관리자급(45.2%) 순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운용(75.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규 국내 판로개척(67.5%)’ ‘필요 인력확보 및 유지 어려움(58.7%)’,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해외시장 개척(각각 56.1%)’ 등이 뒤를 이었다.
벤처창업가의 65%(학사)가 공학(엔지니어) 전공자였으며 석·박사 비중이 23.7%로 나타났다.
창업가의 이전근무지는 일반 중소기업 출신이 64.5%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 출신은 18.9%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8.4년으로, 일반제조가 51.2%, 첨단제조 22.0%, 소프트웨어·정보통신 15.7%, 기타 11.1%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성장단계상 초기성장기(41.1%)와 고도성장기(26.4%)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85.8%가 제조업이며, 창업이후 상장(IPO)까지 평균 10.7년이 소요됐다.
벤처기업협회의 이번 조사는 2012년 12월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2만81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도 95%, 표본오차 ±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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