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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난해 매출 전년比 15%↑…“인력·자금 부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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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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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협회 ‘201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해 벤처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5% 늘었지만 인력 확보와 자금 조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26일 ‘201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67억2000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 순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중소기업, 벤처기업 경영성과 비교. (자료제공=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5.8%로 대기업(5.0%) 및 중소기업(5.3%) 보다 높았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5.7%)과 매출액순이익률(3.4%)도 타 기업군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이처럼 선전했지만 인력 확보와 자금 조달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 당 부족인력 수는 평균 2.8명으로, R&D(66.6%) 인력확보 애로가 가장 컸으며 이후 생산기능(52.6%), 영업 및 마케팅(52.0%), 중간관리자급(45.2%) 순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운용(75.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규 국내 판로개척(67.5%)’ ‘필요 인력확보 및 유지 어려움(58.7%)’,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해외시장 개척(각각 56.1%)’ 등이 뒤를 이었다.

벤처창업가의 65%(학사)가 공학(엔지니어) 전공자였으며 석·박사 비중이 23.7%로 나타났다.

창업가의 이전근무지는 일반 중소기업 출신이 64.5%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 출신은 18.9%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8.4년으로, 일반제조가 51.2%, 첨단제조 22.0%, 소프트웨어·정보통신 15.7%, 기타 11.1%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성장단계상 초기성장기(41.1%)와 고도성장기(26.4%)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85.8%가 제조업이며, 창업이후 상장(IPO)까지 평균 10.7년이 소요됐다.

벤처기업협회의 이번 조사는 2012년 12월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2만813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도 95%, 표본오차 ±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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