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평구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급증 및 다양한 소비 형태의 변화로 전통시장 매출 급감에 따라 올해 특수 시책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운영해 왔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구청 직원들이 정시 퇴근한다. 구는 이날 하루 만이라도 직원들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저녁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이날은 공용차량을 운행해 직원들의 장보기를 돕고 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지난 1월 16일 시작, 12월 18일까지 매달 꾸준히 진행됐으며 1회 평균 30여명이 참여해 총 11회 369명이 동참했다.
구는 이 기간 동안 부평종합시장과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 등 5개 시장을 이용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의 10%인 1억6000여원을 의무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게 하는 등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을 통한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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