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000㎡ 면적에 서식습지 등 26종의 시설을 만들고 귀룽나무 등 교목 97주, 관목 3340주 및 마름ㆍ물달개비ㆍ붕어말과 같은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이번 사업은 공원 작은 웅덩이에 도롱뇽, 참개구리 등 서울시 보호종이 사는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3억원의 비용을 들여 도롱뇽 서식지를 관통하던 등산로는 폐쇄하고 주변에 배후 습지를 만들었다.
이 같은 생태보전 사업은 성내천에서 일자산, 고덕산,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상에 산재된 습지 및 녹지를 활용해 잠자리, 나비 등 곤충과 소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서식공간(biotop)을 마련하는 강동생태벨트 조성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해 일자산체육관 뒤편 등 3개소에 빗물과 약수터를 이용한 생물서식공간을 갖췄다. 내년에는 둔촌동 일자산 제2체육관 앞의 약수터 유출수 및 유수저류를 통한 습지생물서식공간을 둘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연적인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보존함은 물론 친환경 도시농업에 접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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