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ㆍ롯데ㆍ농협카드 등 고객정보 대거 유출…사상최대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국내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가 신용평가업체 직원에 의해 수천만 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박모(39)씨는 자신이 컨설팅했던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사 고객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창원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대부 중개업자 1명도 구속됐으며 다른 관계자 1명은 불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카드사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개발에 참여했던 직원이라는 게 KCB 측의 설명이다.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종로에 있는 KCB 본사의 박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은 이날 이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