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귀부인' 네 남녀의 운명적 실타래…주부 시청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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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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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부인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사랑과 우정, 결혼, 시월드까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귀부인'이 시작을 알렸다.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일일드라마 '귀부인'(극본 호영옥·연출 한철수 선우영건)에서는 한 집에 살지만 입주 가정부의 딸 신애(서지혜)와 로열 패밀리의 삶을 산 미나(박정아),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애는 첫 등장부터 미나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밤새 사이버대학 강의를 듣고 지각을 한 신애는 허둥지둥 회사를 향해 뛰지만 계단에서 굽마저 부러진다. 다행히 신애가 짝사랑하는 백화점 팀장 정민(현우성)의 도움으로 넘어지는 것은 면했지만 스타킹도 구멍난 채 회사에서 근무를 할 상황이었다.

이에 반해 미나는 여유로운 아침이었다. 신애의 엄마 정심(선우은숙)이 내준 오렌지 주스를 보고는 "아줌마, 나 커피"라고 말하며 출근 준비를 했다. 정민과 비밀 연애 중인 미나는 일은 뒷전이고 비상구에서 몰래 키스를 나누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애가 짝사랑하는 남자이자 미나의 애인인 정민뿐 아니라 허영심 가득한 바람둥이 박영민(정성운)과 신애의 까칠한 첫만남도 소개되며 앞으로 네 남녀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귀부인'은 서지혜와 박정아, 현우성, 정성운뿐 아니라 장미희, 선우은숙, 나영희, 독고영재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돼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성공을 향한 욕망을 품고 있는 여자와 사랑에 올인하는 여자, 로맨틱한 바람둥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새 일일드라마 '귀부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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