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외 계층 위한 '스마트치매관리 시스템' 오는 6월 도입ㆍ운영

  • 관리 대상자 일정 범위 벗어 나거나…12시간 이상 움직임 없어도 위치 정보 통보 돼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가 오는 6월부터 치매환자, 지적 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실종,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스마트 치매관리시스템을 도입ㆍ운영한다.

부천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스마트 치매관리시스템은 치매환자 등 대상자가 집 주변 등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파악해 보호자나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직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어도 보호자나 동 주민센터 직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위치정보가 통보된다.

부천시는 15억원을 들여 치매환자 등에게 손목시계형 무선주파수 단말기를 무료로 보급하고 단말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받는 무선신호수신기를 시내 곳곳에 설치한 뒤 6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지역 거주 대상자 2만 5000여 명(치매환자 6000여 명, 지적 장애인 2000여 명, 혼자 사는 노인 1만7000여 명) 가운데 2000여 명이 올해 안에 '스마트 치매 관리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부천시는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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