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가르시아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가 연초부터 벌타를 받을 뻔했으나 ‘무죄’가 입증됐다.
가르시아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2014년 첫 대회인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1라운드 18번홀(파5) 그린에서 오해를 살만한 동작을 했다.
볼 마커 앞 지점을 퍼터헤드로 툭툭 친 것이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잡혀 ‘스파이크 자국을 누른 것’이라는 오해를 받았고, 경기위원회에서는 가르시아를 불러 얘기를 들었다.
가르시아는 “그 곳은 스파이크 자국이 아니라, 누군가의 볼이 그린에 떨이지면서 낸 자국이었다”고 설명했다. 존 파라모 유러피언투어 경기위원장은 비디오 영상을 본 후 가르시아의 말에 동의하고 ‘노 페널티’를 선언했다. 그린에서 볼마크(피치 마크)는 수리할 수 있으나, 스파이크 자국은 수리하면 2벌타가 따른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BMW마스터스에서 사이먼 다이슨(잉글랜드)이 볼앞의 스파이크 자국을 누른 것이 드러나 실격당했고 4만9000달러의 벌금까지 물었다.
가르시아는 첫날 76타, 둘째날 68타를 치며 합계 이븐파 144타의 공동 60위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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