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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올해 첫 번째 연휴인 설 명절에는 영상 4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연휴인 만큼 성묘를 지내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놀거리를 찾아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온 가족이 행복한 하루 여행…제주 헬로키티아일랜드
명절 연휴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지난 12월 제주도에 문을 연 헬로키티아일랜드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전 세계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어린이들의 체험공간과 어른들이 볼만한 전시, 휴식 공간이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층에서는 온 가족이 헬로키티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2층은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층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 얻고 있는 곳은 에어포켓이 설치된 공간이다.
‘헬로키티의 꿈 희망전’도 열린다.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와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주최•주관하는 전시회로 헬로키티에 디자인을 입혀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재 탄생 시킨 작품 1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 감성을 채우다… 파주 헤이리 마을
수도권이 고향이라 멀리 내려가지 않거나, 부모님이 직접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라면 수도권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도 좋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파주 헤이리 마을은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가들이 만든 문화 예술공간이다.
부모님의 추억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 박물관에서부터 전통문화 체험, 공방에서 일일 도자기 만들기, 인형 만들기 등 평소 하기 힘들었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명절 연휴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다.
모든 건물이 3층 이하로 세워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과 산, 늪, 개천 등의 자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콘크리트 서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다…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복합 쇼핑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도 설 연휴 가족과 함께 들리기 좋은 공간이다.
백화점은 30, 31일 휴무 이지만 내부 엔터테인먼트 공간 대부분은30일 영업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아이스링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온 가족이 따뜻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 내의 스파랜드는 온천수와 찜찔방이 잘 갖춰져 있어 명절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다.
또, 신세계 센텀시티 내의 CGV는 설날 당일에도 운영을 할 예정이며 5층에 있는 ‘시네드 쉐프’ 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영화를 볼 수 있어 최상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서부터 코믹 드라마, 오락영화까지 명절에 볼만한 영화가 풍성하게 개봉해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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