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섬 정보 구축사업 추진

  • - 보령지역 전체 섬을 대상으로 정확한 현황 정립

사진=원산도전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그동안 유인도서는 안행부에서 무인도서는 해수부에서 분산 관리되고 있어 충남 보령시의 도서는 78개 도서에서 91개 도서로 관리부서마다 차이가 있어왔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해양관광 및 자원개발 수요 증가 등으로 효율적인 섬의 이용․개발을 위해 분산․관리되고 있는 섬 정보를 지적공부를 기반으로 통합하는 ‘섬(島嶼) 정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섬 정보 구축 기반과 섬 정보 관계기관 정보공유 및 협의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달부터 5월까지 섬 기본정보를 조사 및 검증을 실시해 내년에 국가승인통계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미등록도서․미복구 토지 일제조사 등록사업’을 통해 지적측량이 완료된 미등록 섬 60필지 4만1083㎡도 중앙부처간 협의 후 등록․관리해 지역 내 섬(도서)에 대해 정확한 현황을 정립할 방침이다.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섬이 이번 섬 정보 구축에 등록되며, 고시지명이 없는 경우 ‘무명 섬’으로 등록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 통용되는 자연지명을 등록하는 등 국가지명위원회 고시에 따른 공식명칭으로 등록하게 된다.

 섬 정보가 구축되면 해수부 연안관리정보시스템, 지리원 지명정보관리시스템 등 섬 관련 자료보유 시스템과 연계해 수요자 측면의 통계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섬 관리기관의 개별 자료를 토대로 지적공부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섬 정보 및 통계 기초자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島嶼)은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으며, 만조 시 수면위에 있는 자연히 형성된 토지로 ‘무인 섬’과 ‘유인 섬’으로 구분하며, 보령에는 16개 ‘유인 섬’과 71개 ‘무인 섬’ 등 총 87개 유․무인 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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