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년 만에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서울 유치 성공 28일 개소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한국본부가 오늘 28일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국제기구 전용건물인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유치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은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100여 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약 1만 3000여개 환경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세계 환경보호 비영리기구다.

이에 따라 WWF는 한국본부 개소 후에 서울시 기후환경 및 자연보호 관련 부서와 협력해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WWF와의 기존 공동 협력사업인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절약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제도’ 등 서울시 정책이나 사업을 WWF와 협력해 세계화 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물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노력중인'안전하고 깨끗한 물환경 도시' 조성한다.

우수사업에 대해 전 세계 80여개국의 WWF 사무소를 플랫폼으로 해외수출에 나선다.

더불어 서울시 환경 관련 직원을 WWF의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시킨 후, WWF 본부나 지부에 파견하여 우수 정책이나 사업을 직접 경험하고 서울시 환경 관련 업무에 활용토록 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WWF의 서울 유치는 '아시아 친환경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서울시의 친환경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서울시 정책의 우수성과 도시의 매력이 어우러져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낸 국제기구 유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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