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교관, 필리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탈리아의 한 외교관이 필리핀 아동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ABS-CBN방송 등 필리핀 언론들에 따르면 대니엘레 보쇼 투르크메니스탄 주재 이탈리아 대사는 휴일을 이용해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니엘레 보쇼 이탈리아 대사는 아동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대니엘레 보쇼 대사의 혐의에 대해 “어린이 3명이 관련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보쇼 대사는 본인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필리핀 주재 이탈리아대사관도 보쇼 대사가 체포됐음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제정된 필리핀 법률에 따르면 어린이 노동, 아동 포르노 사진·영상물 소지 등은 처벌 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특히 필리핀 당국은 아동에 대한 각종 성적 학대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