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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모기 예보제'를 이달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대비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서울시 친환경 모기방제 계획' 일환으로 모기활동지수가 전문가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서울대 김호(통계학)ㆍ조성일(역학) 교수, 을지대 양영철 교수(곤충학) 등이 참여했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을 반영한 예측산식을 개발,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한다. 이를 토대로 모기발생 예보를 4단계로 설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모기활동지수 값에 근거해 △1단계 쾌적(모기활동지수 0~250) △2단계 관심(〃 251~500), △3단계 주의(〃 501~750) △4단계 불쾌(〃 751~1000)로 나뉜다. 더불어 시민 행동요령도 함께 제시한다.
서울시는 모기 예보제를 올해 10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분야별정보→자주찾는 서비스 코너 등에서 매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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