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연산 25만t 규모 베트남 선철공장 인수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동부제철은 베트남 딘부스틸이 현지에 건설 중인 선철공장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선철은 열연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다.

동부제철이 인수한 선철공장은 연산 25만t 규모로 용광로, 소결공장 등 주요 설비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2007년 착공된 이 공장은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동부제철이 마무리 공사만 하면 바로 상업생산이 가능하다. 인수 비용은 자회사인 동부 베트남법인을 통해 100% 해외에서 조달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이 풍부한 베트남 북부지역 인근에 있어 원료 조달이 쉬울 뿐만 아니라 제품 출하에 필요한 항만시설이 인접해 물류 여건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생산된 제품은 동부제철이 전량 사용한다.

동부제철은 베트남 선철공장은 원료투입 단가 대비 약 15%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열연제품 가격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