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0대 세정개선 과제는 납세자와 가장 밀접한 세무조사(3개), 납세서비스(2개), 신고‧납부(3개), 권익보호(2개) 등 4대 분야 10개 과제다. 세정개선 과제가 추진되면 연간 약 1170억원의 납세협력비용 절감과 기업이 사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간접적 경제유발 효과 또한 상당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상의와 국세청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인 및 법인사업자, 세무대리인 등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납세불편사항을 공동으로 조사했으며, 설문조사 응답률과 문제의 시급성, 납세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 기관이 합동선정회의를 거쳐 10대 세정개선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양 기관은 우리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세정차원에서 뒷받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번에 선정․발표된 세정개선 과제는 정책의 공급자인 정부와 수요자인 경제계가 공동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감으로써 규제개혁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선 무리한 세무조사로 인해 조사과정에서 불복과정까지 경제적‧시간적 피해가 크다는 납세자 의견에 따라 앞으로 무리한 세무조사를 없애기로 했다. 또 해명자료 요구와 납세자 자료제출 부담을 대폭 완화해 해명절차 전 과정을 전산관리하고, 자료제출 요구 가이드라인 마련, 자료 요구 및 접수창구 일원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장 조사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조사기간 연장과 범위 확대도 철저하게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도 양 기관은 △126 국세상담 서비스 품질개선 △성실납세 지원을 위한 납세자 교육 확대 △법인세 표준재무제표와 기업재무제표 일치 등의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세행정은 기업들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정부정책인 만큼 이번 10대 세정개선 과제 추진을 통해 기업 경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이 세정의 실질적인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공적으로 세정개선이 추진되도록 대한상의와 국세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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