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성년된 남녀 이름 1순위…'지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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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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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년이 된 남자 중에는 '지훈', 여자 중에서는 '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올해 성년이 된 남자 중에는 '지훈', 여자 중에서는 '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법원은 '이달의 가족관계등록 테마 통계'와 관련해 2014년 성년이 되는 1995년 출생자들의 선호 이름 순위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성년을 맞는 1995년 출생자 가운데 지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는 2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현이라는 이름이 2422명, 현우 2253명, 준영 1828명, 재현 1746명으로 뒤를 이었다. 6위는 성민(1704명), 7위 성현(1693명), 8위 승현(1685명). 9위 준호(1668명), 10위 민수(1643명) 순이었다.

1995년생 여자는 유진이라는 이름이 42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지가 4199명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지은(4140명), 4위 지현(3748명), 5위 지원(3370명) 순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수진(3240명), 지혜(3170명), 은지(3133명), 수빈(3104명), 지영(3028명)이 차지했다.

지난해 출생자들의 경우 남자는 민준, 서준, 주원, 예준, 시우, 준서, 도윤, 현우, 건우, 지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우와 지훈이라는 이름은 지난해 신생아 이름 순위에서 각각 8위와 10위에 올라 지금까지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서연, 서윤, 지우, 서현, 민서, 윤서, 채원, 하윤, 지아, 은서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1∼6월)에 출생한 아이는 모두 22만5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25.3%인 5만7000여 명이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출생률 2위는 전체의 19.3%(4만3000여 명)를 차지한 서울이었으며, 3위는 경상남도로 7%인 1만5000여 명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5월부터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족관계등록 관련 통계항목을 선정해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에서 매달 공개하고 있다.

출생·입양신고 건수와 인기있는 이름 순위, 혼인·이혼신고, 개명신고 건수 등 17가지 통계 정보가 매달 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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