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상품 있다"...보이스피싱한 중국인 유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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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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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은행직원을 사칭, 계좌정보를 알아낸 뒤 수십억원을 인출해 중국으로 보낸 보이스피싱 범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중국인 유학생 유모(19·여) 씨와 최모(22)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짜고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20억원 상당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총책이 이모(68·여) 씨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정보를 알아낸 뒤 유씨 등이 600만원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수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총책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득자를 위한 대출 상품이 있다"고 속여 계좌번호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2013년 12월 모 대학교 어학원에 다니려고 유학비자로 한국에 왔으며, 최씨는 지난해 12월 방문비자로 입국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 중이며, 이들에게 송금을 지시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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