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FTA센터(센터장 정석기)는 6일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해 ‘경기도 유관기관 FTA활용지원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중소기업 FTA활용 지원에 앞서 유관기관들의 협조와 효과적인 FTA활용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경기도청·지역 경제단체·상공회의소 등 19개 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기FTA센터 및 각 기관들의 지원 사업들을 공유하고, FTA 관련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류종우 부회장은 “섬유업종은 특성상 영세기업이 많고 중국에서 실을 수입해서 가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미FTA에서 원산지 결정기준이 실부터 국산을 쓰게 되어 있어서 섬유업체들이 FTA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 센터장은 “양주에 위치한 섬유업체에 부부가 둘이서 운영하는 업체 등 영세한 기업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FTA활용 여건이 안 되는 업체들이 많지만, 센터에서 직접 방문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용인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상의에서는 기관발급을 하다 보니 자율발급 부분은 대응하기가 어렵다” 며 “경기FTA센터나 무역협회 등 타 기관에서 이러한 것에 대해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협조를 구했다.
정석기 경기FTA센터장은 “각 기관들이 타 기관과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업체에 잘 전달해야 중소기업들이 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FTA 혜택도 볼 수 있다”며 “상공회의소나 지자체를 통해 센터의 지원 사업을 이용하는 기업체들이 많은 만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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