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옥단실(정혜선 분)은 백야가 직접 작성한 성혼성언문에 대해 “절절하니 사랑이 넘쳐 흐르더라”고 말했고, 문정애(박혜숙 분)는 “서약이 아니라 시 같았다”고 말했다.
장추장(임채무 분)은 “내 자식이지만 화엄이가 부럽더라”고 말했다. 시댁 식구들은 “이제 우리 집 날로 번창할 거다”, “자고로 맏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육선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몰래 부엌으로 가 한숨지었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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