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주요 ICT 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보안 취약점과 대응방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홈, 스마트 공장, 스마트 에너지 등 다양한 융합산업의 보안강화를 주제로 미래부를 비롯한 산업계, 학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보안을 초기부터 내재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수적이고, 융합보안 산업을 창조경제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제적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융합산업과 융합보안 산·학계 전문가들이 융합산업별 주요 보안문제와 해결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이를 토대로 융합산업 보안강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차영태 고려대 교수는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화제가 됐던 스마트 자동차 분야의 보안위협 사례와 기술, 제도적 해결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전KDN의 김진철 박사는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보안기술 표준화 동향과 현재 적용 가능한 보안기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구개발이 필요한 보안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남수혁 로크웰오토메이션 이사는 스마트 공장 등 산업인프라에 대한 침해사고 사례와 그 심각성에 대해 공유하고, 물리, 관리, 기술적 보안기술을 활용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용대 KAIST 교수는 국민 생활에 밀접한 스마트 홈·가전 분야가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의 바람직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보안위협에 대한 현 상황 진단 및 위협 발생 내용,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이번 토론회는 융합보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융합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보안 강화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근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융합산업 분야별 보안문제와 해결방안 등을 토대로 후속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관련 정책 마련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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