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에 지난해 연봉 124억원 지급

[사진=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애플이 지난해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센티브와 기본 급여를 포함해 총 1030만 달러(약 124억원)를 지급했다.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서류에 따르면 이 액수는 2014년 보다 11.5% 많은 금액이다.

팀 쿡의 작년 기본 연봉은 14.4% 올라 200만 달러에 달했고 주식을 뺀 인센티브는 19% 오른 800만 달러였다. 그가 스톡 그랜트(자사주 무상지급)로 받게 될 애플 주식은 지난해 9월 26일 기준 310만주로 약 3700억원에 달한다.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팀 쿡보다 2배 이상 높은 2530만 달러(304억원)를 받았다. 2014년보다 무려 81%나 오른 액수다.

지난해 애플 영업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한 해 동안 주가가 4.6%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뉴욕 나스닥에서 6일 장중 99.87 달러로 떨어졌으나 반등해 전날 종가보다 1.96% 낮은 100.7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