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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20대 국회의원 공명선거지원상황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홍윤식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이 "부처간, 우리사회 내 수 많은 칸막이를 걷어내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홍윤식 장관은 13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서비스부처로 거듭나야 한다. '궂은 일은 도맡아 한다'는 자세로 국정운영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정부3.0 생활화를 역점 추진하겠다며 "부처간 협업으로 국민들이 관청을 여러 군데 들리거나 서비스를 몰라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용한 정보는 과감히 공개해 이것이 곧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불필요한 조직과 인력은 과감히 조정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기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인 '생활자치' 구체화에 나선다.
홍 장관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 생활 속에서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을 때 이뤄질 수 있다. 더 이상 단체장, 의원, 공무원만의 자치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지방의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면서, 특히 "무엇보다 행태규제를 혁파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장관은 지방재정의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 및 책임성 확보 차원의 제도적 틀을 완비한다. 이를 통해 세입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재정 낭비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는 "도입된 개혁과제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도록 끝까지 챙겨보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발전시키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토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홍윤식 장관은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다. 선거사범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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