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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GS숍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미혼들에게 설 명절은 곤혹스러운 때이기도 하다. 직장과 결혼 문제까지 진척이나 친구들은 만나면 유난히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GS샵이 설을 맞아 지난 16~17일까지 이틀 동안 자사 회원 7755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6.2%가 '괴롭다'고 답했으며 '그냥 그렇다'는 답변은 46.5%에 달했다. 기다려진다는 응답은 27.3%였다.
반면에 미혼남녀 중 80.4%가 설 명절이 기다려진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유는 다르다. ‘연휴라 쉬니까’라는 이유가 5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서(22%)’,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15.4%)’ 등의 순이었다.
한편 GS샵은 27일부터 '나홀로 족'을 위한 ‘우렁각시 박스’를 판매한다. 이 박스엔 참치캔을 비롯해 즉석밥·쌀떡국·진짬뽕·부침가루·유자차·햄 등 오뚜기 제품들로 구성돼 명절 연휴에 혼자서 쉬면서도 끼니를 잘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시중가보다 대폭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총 5000박스(1인 최대 2개)가 준비됐다.
GS샵 M마케팅팀 김태경 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상품 기획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기반의 맞춤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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