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3라운드 공동선두가 최종일 49위로 곤두박질할 수 있는 것이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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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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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브라운,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15오버파 87타 치고 무너져…7∼17번 11개홀에서는 단 하나의 파도 없이 ‘보기-더블보기’로 채워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악천후의 희생양이 된 스콧 브라운.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얘기거리가 많았다.

큰 나무 뿌리가 뽑힐 정도의 악천후에도 4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언더파(3언더파 69타)를 치며 통산 8승을 거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1년7개월만에 ‘톱10’에 들었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돌입하지 못한 최경주(SK텔레콤) 등.

또 한 선수가 있다. 3라운드에서 최경주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스콧 브라운(미국)이 그다.

브라운은 4라운드에서 커트를 통과한 71명가운데 최악인 15오버파 87타(41·46)를 친 끝에 합계 6오버파 294타(66·71·70·87)로 공동 49위를 차지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최근 10년래 미PGA투어에서 54홀 선두가 최종일 무너진 케이스 가운데 브라운이 ‘넘버 1’이다. 종전 54홀 선두의 최종일 최악 스코어는 2010년 US오픈 때 더스틴 존슨(미국)이 기록한 11오버파 82타였다.

브라운은 4라운드가 중단된 10번홀까지 6오버파를, 재개된 11∼18번홀에서 9오버파를 쳤다.

그의 4라운드 스코어카드는 파 5개, 보기 11개, 더블보기 2개로 채워졌다. 특히 7∼17번홀은 단 하나의 파도 없이 보기나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그 11개홀에서 13오버파를 기록했다.

2012년 미PGA투어에 데뷔한 브라운은 그 이듬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유일한 우승을 했다.

하룻새 공동 1위에서 공동 49위로 밀려난 그에 반해,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치고 단독 2위를 한 최경주는 선전한 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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