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5년 진행한 '궁금한 이야기 Y' 여전히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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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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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연기든,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든 내게 뿌리는 같다. 어떤 방식으로든 치유를 드리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의 스토리텔러로 5년간 활약한 배우 김석훈이 16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9년 10월 9일 '당신의 궁금한 이야기-큐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와 지난달 12일 300회를 맞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전달 방식을 선보였다. 육면체 큐브의 여섯 면을 맞추듯 육하원칙에 따라 화제의 사건을 풀어간다. 화면에 독특한 양식의 자막을 삽입하거나 코너 말미에 함축적인 자막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등 영상적으로도 참신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김석훈은 "연기 외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은 '궁금한 이야기 Y'가 처음이다. 나레이션으로 사회적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이 의미 있고, 뿌듯하다"고 300회 소감을 밝혔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 나레이션 제안이 왔을때, 정말 기뻤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연기를 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무엇인가를 전달해서 치유를 드리고 싶다는 것이 그것이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건 처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룬 내용이 사회적 이슈가 됐을때, 연기 활동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른 형태의 즐거움을 느낀다."

동사 대표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는 김상중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김상중과는 인연이 깊다. 내 데뷔작인 드라마 '홍길동'을 시작으로 그 다음 작품인 '토마토'와 '경찰 특공대'에 함께 출연했다. 삼 년을 같이 지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당시 나는 신인이었고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모를 때여서 김상중이 많이 이끌어줬다. 고마운 존재다. 든든한 후원자임이 분명하다.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김상중과 내가 각자 진행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향한 마음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년을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스토리텔러라고 했다. "한 드라마를 5년간 하면 굉장히 익숙해져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 Y'는 늘 긴장되고 어렵다. 십 수명의 작가가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기 때문에 매번 생경하다"고 고백한 김석훈은 "균형 감각을 지키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때로는 일인칭이 되어야 하고, 때로는 삼인칭이 되어야 한다. 때때로는 시청자의 소리를 듣기도 해야 한다. 시청자 입장을 골고루 대변해주는 올바른 전달자가 되겠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박진홍 PD는 300회가 넘도록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하다. 사랑해주시는 바는 굳게 지켜나가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시는 부분은 더 새롭게 바꿔나갈 것이다. 내용에서는 우직함을, 형식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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