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고(故) 송인상(사진) 전 재무부장관(효성그룹 고문,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0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송원자, 송길자, 송광자 등 자녀들과 외손자인 효성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이그린글로벌 신기준 대표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회장의 추도사, 조현준 사장의 추도문 낭독,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헌시 낭송,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및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돼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지난 해 3월22일 향년 101세로 별세한 송인상 고문은 강원도 회양 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국장과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957년 부흥부(전 경제기획원) 장관과 1959년 재무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수장을 지냈다. 국가 최초의 장기경제개발계획인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국경제 근대화에 큰 업적을 세웠다.
이후 EC(유럽공동체, European Community) 대사, 초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한미협회 회장,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을 거치며 산업발전과 민간외교에 앞장섰다.
1986년부터 한국능률협회장을 20여년간 맡아 기업가 정신 함양과 산업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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