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30일 제126주년 세계 노동절을 기념한 가족음악제를 연다.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며, 일반시민과 이주노동자, 조합원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때 노사화합과 지역경제발전에 애쓴 모범 근로자 59명에 대한 시상이 있다.
대상자는 성남(34명)·광주(6명)·하남(8명)시장 표창, 한국노총 위원장상(2명), 경기지역본부의장상(3명), 성남지역지부의장상(3명)을 받는다.
또, 상대원동 대웅제약의 송영래 씨는 철탑산업훈장을, 파리크라상의 임완택 씨는 대통령 표창을, 경기고속의 백락호 씨는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는다.
가족음악 문화제는 성남시민과 이주노동자, 조합원 등 50여 팀이 참가하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으로 꾸며진다.
노동 율동패 공연과 스포츠댄스팀, 민중가수, 대중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행사의 흥을 돋우고, 근로자들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사랑의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소외계층 돕기에 쓴다.
1978년 설립된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노동조합 수 84개, 회원 수 2만7천여 명의 성남지역 최대 노동단체다.
무료법률 상담, 장학금 지급, 노동자 문화 행사 등 지역 내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노동계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지자체 일자리사업인 ‘성남시 ICT/게임 클라우드 컴퓨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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