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부산본부-부산시, 지방 최초 빅데이터 활용, 지역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개시

지난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분석센터가 부산지역본부 내에 개소했다.[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이 전국 지방 최초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전종갑)는 지난 25일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와 “지역맞춤형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 본부 내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건강지표가 낮았던 부산지역에 맞춤형 공공의료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할 수 있어 시민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지난 2012년 6월 전 국민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진료, 건강검진, 자격, 소득․재산, 요양기관자료 등 1조3천억 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고, 2013년 1월에 연구용으로 공개한바 있다.

이 공개된 연구용 자료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국가표준데이터센터”로 지정(2015.5월)되어 공개된 빅데이터 품질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빅데이터를 각종 연구자료료 활용시 교통과 전산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으며, 지역별 빅데이터를 활용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표를 개선하는 등 건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부산시가 “지역맞춤형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족부터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전종갑 본부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이번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광역시가 맺은 “지역맞춤형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및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의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맞춤형 건강, 의료이용 지표의 제공 및 해당 지표를 활용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평가, 지표를 활용한 지역별 보건 현안과 문제점 파악,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사업 계획의 수립, 시행 및 그 결과 모니터링의 선순환체계 마련,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활성화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수행 및 양 기관 사이의 협력체계 구축, 그 밖에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양 기관의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종갑 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시의 건강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실정이어서 이번 협약체결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통하여 부산시의 건강지표를 개선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천 부산광역시 건강체육국장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서도 공단의 빅데이터 이용은 필수적이며, 지표활용으로 보건사업 계획의 수립ㆍ시행 및 결과 모니터링의 선순환체계 마련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커다란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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