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지속…50달러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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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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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7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4센트(0.5%) 높은 배럴당 49.2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감소했다는 관측이 투자가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전주보다 3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연속 비축량이 줄어든 것으로,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앨버타 지역의 산불로 지역 주민을 다시 대피시키면서 생산 재개가 또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상승장에 일조했다. 그러나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 원유 생산이 늘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는 전날 골드만삭스가 공급과잉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한 데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와 UBS 등 다른 투자은행은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7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에 상승했지만, 거래 후반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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