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17년 최저임금 반드시 동결 필요"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국내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내년에 반드시 동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최저임금 영향률도 2001년의 2.1%(14만1000명)에서 2016년 18.2%(342만명 이상)로 급증했다"면서 "국내 최저임금 영향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의 최저임금 영향률은 프랑스(11.1%), 미국(3.9%), 일본(7.3%)과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어 경총은 "과도한 최저임금 영향률의 적정수준 회복을 위해 2017년 적용 최저임금은 반드시 동결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앞두고 노동계는 시급 1만원으로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현행 6천30원대 유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경총은 "2017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경우 근로자의 45.7%가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가 된다"면서 "이는 시장경제를 심각히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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