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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8월 둘째주 첫 거래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하락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8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6406위안 대비 0.31% 높인 6.661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31% 떨어졌다는 의미다.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졌지만 인민은행의 속도 조절과 시장의 합리적 반응으로 중국 위안화 환율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인민은행이 발표한 7월 외환보유액도 전월 대비 41억5000만 달러 소폭 감소에 그치며 외화 유출 흐름도 적절히 통제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만굉원 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한 중국 경기하방압력, 글로벌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지고 절하세도 지속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영국 파운드화, 엔화 등의 변동성 증가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 연기되면서 위안화 절하 압력도 분산돼 급격한 절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올해 말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이 6.8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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