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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국카스텐[사진=인터파크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밴드 국카스텐의 멤버 하현우가 최근 소득 수준을 공개했다.
하현우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앵콜 공연 '스콜' 기자회견에서 '과거 섬유 공장 등에 다니며 돈을 벌 때와 비교해 현재 소득 수준은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우리는 돈 욕심이 크게 없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지금 이제 하현우는 건물을 샀을 것'이라고.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진짜 어이가 없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돈을 벌질 못 했다 나는. 사실 우린 벌 수가 없다. 못 번다. 지금 시스템이 그렇게 돼 있다. 똑같이 4등분을 해야 되고 무대에 올라가면 세션까지 8명이 되기 때문에 나눠야 할 몫이 더 많아진다. 그래서 아무리 몸값이 올라가도 많이 못 벌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하현우는 또 "내가 SM3를 타고 다니는데 차도 아직 바꾸지 않았다. 그냥 어떤 상황이냐면 고기 먹고 싶을 때 고기 먹으면서 음악할 수 있는 정도다. 물론 그 이상이었으면 좋겠다.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 벌어서 막 투자를 막 하고 싶다. 음악에도 투자하고 싶고 건물도 짓고 싶고. 그런데 많이 못 벌었다. 그런데 사실 돈은 많아도 우리가 쓸 줄을 잘 모른다. 많이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 속에 작업실 마련하고 하면 좋긴 할 거 아니냐. 그래서 더 분발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국카스텐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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