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총 321건의 산악 중 107건(33%)이 9~10월 두 달간 집중됐다.
안영석 구조구급과장은 30일‘2016 가을철 산악사고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발표면서 가을철 산악사고가 많을 이유를“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인구가 증가하고 단풍놀이를 위해 산을 찾는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악사고 발생빈도는 9~10월 107건(33%), 5~6월 78건(24%)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며, 시간대별로는 사람이 주로 활동하는 낮시간대인 10시부터 15시까지 전체 사고의 65%인 20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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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에게 119구조요원들이 치료를 하고 있다.[1]
이번에 종합대책에는 ▲ 주요 등산로에 캠페인 등 산악사고 예방활동 ▲ 등산 중 현재위치를 알려주는 위치표지판 및 간이 구급함 등 안전시설 정비·보강 ▲ 산악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 ▲ 게릴라성 폭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 등산객 안전조치 강화 ▲ 주요 등산로 입구에 간이응급의료소 등을 설치하는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특히 강화 마니산에는 자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시민 산악구조 봉사대’도 시범적으로 발대해 사전교육을 받고 등산객 응급상황이나 산불발생 시 초지조치를 담당하게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초행산행은 가급적 혼자하지 말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산행 시작 전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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