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세계 최대 파생상품 엑스포에서 한국 파생시장 홍보 활동 펼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 32회 FIA(국제선물업협회)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정창희 본부장이 미국 파생상품업계 관계자와 면담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제 32회 FIA(국제선물업협회, Futures Industry Association) 선물·옵션 엑스포'에 참가해 KRX 파생상품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업계 행사인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각국의 거래소, 청산소, 기관투자자, 브로커 등 5000여명 이상의 파생상품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FIA는 2016년 1월 미국 선물협회, 유럽 및 아시아 선물협회가 통합하여 출범된 세계 최대 파생상품 협회로, 전 세계 48개국 선물업자, 협력회원인 해외거래소, 투자자문사, 은행 및 법무법인 등 4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번 엑스포에서 주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면담을 통해 시장 친화적 제도개선 및 거래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부각함으로써 기존 참가상품의 거래 확대 및 신규 상품 진입 등을 유도했다.

엑스포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의 역동성을 부각함으로써 다양한 투자전략을 수행하는 신규투자자의 거래참가를 도모하기도 했다.

또 유럽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의 2단계 협력사업인 미니코스피200 선물의 성공적인 현지 상장을 위한 방안 협의
하고 글로벌 최대거래소인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와의 추가 연계사업 및 홍콩거래소(HKEX)와의 신규 사업 발굴 논의하는 등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 관계도 다졌다.

거래소 측은 "향후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FIA Asia EXPO' 참가하는 등 KRX 파생상품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