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나누는 특별한 송년행사를 열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센터장 천정희)와 함께 지난 4일,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생일을 맞이한 7개국(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벡,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중국)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생일 챙기고, 건강 챙기는,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나누는 특별한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자원봉사센터가 4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연말을 맞아 생일, 건강 챙기고, 행사와 더불어 송년 행사를 함께 진행해 외국인근로자들이 타국에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외국인근로자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5060라온합창단의 캐롤 합창을 시작으로 생일축하 노래, 생일 축하 꽃 전달, 베트남, 캄보디아근로자 생일축하 소감발표, 케이크 커팅식, 비타민 공연, 태국 전통공연, 5개 팀의 K-pop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또 김해시 지역 기업인 하나피아(대표 황성식)의 기업후원으로 인도네시아의 라면 1000박스(4개들이)와 커피 400박스(24개들이)를 선물로 지급해 근로자들의 연말연시를 더 풍요롭게 했다.
'생일 챙기고' 행사에는 도원재능나눔봉사단(단장 박보근), 홈플러스김해점(점장 정영석), 한국가스기술공사부산경남지사(지사장 홍인섭), 라온합창단(단장 허순욱), 비타민 댄스팀이 나눔을 실천, '건강 챙기고' 행사에는 늘 푸른 한의원(원장 유석), 미치과(원장 조태진)에서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에 4년째 체류 중인 태국근로자(자까펫)는 "이번 행사가 고향을 떠나 있는 외로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될 수 있었고, 행사를 개최해 준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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