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4교를 제외한 1·2·3·5교 4개 교량 명칭은 지난 10월 20일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으나, 송도4교 명칭(안)인 “송도바이오교”는 바이오가 명사가 아닌 접두사로서 지명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4교의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여 “바이오산업교”로 재상정을 추진하였으며, 재상정(안)은 연수구·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되었다.
그 동안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 5개는 위치가 아닌 준공순서에 따라 숫자로 명명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여 지난 해 9월부터 시민 공모를 시작으로 명칭 제정을 추진하였으며, 최종 가결된 명칭은 기존 도로명과 연계하여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함으로써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 진입교량 위치도[1]
송도1교는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최초이자 중심교량으로서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하여 “송도국제교”(도로명:송도국제대로)
송도2교는 MICE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컨벤시아로 진입하는 교량임을 강조하고자 “컨벤시아교”(도로명:컨벤시아대로)
송도3교는 국제예술행사를 개최하는 인천아트센터에 진입하는 교량으로 예술적인 도시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아트센터교”(도로명:아트센터대로)
송도4교는 송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하게 될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임을 상징하기 위하여 “바이오산업교”(도로명:송도바이오대로)
마지막으로 송도5교는 동북아의 국제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할 인천 신항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하여“신항만교”로 최종 결정되었다.(도로명:인천신항대로)
확정된 송도 5개 교량 명칭은 관련부서의 협의를 통하여 표지판 교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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