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1000원 밑으로…원화 강세 영향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13일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달러 대비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서울환시 마감시각에 전 거래일 대비 4.74원 내린 100엔당 99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이 종가 기준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15일(999.08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까지 하락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탠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3월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0원 하락했다.

엔화의 경우 당분간 등락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달러에 비해 원화가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전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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