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임직원, 창경궁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왼쪽)과 박정상 창경궁 관리소장이 국보 226호로 지정된 창경궁 명정전의 오래된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과 임직원 50여명이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회사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진행했다.

담홍색이 인상적인 금낭화를 심어 들꽃길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했던 함인정 돌계단에는 빨간 앵두나무를 식재해 고궁에 봄 기운을 입혔다.

국보 제226호로 지정된 명정전을 찾아 창호지 전량을 교체하고 문틀의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 중요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제작업도 실시했다.

김 사장은 함께 한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창경궁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종묘, 창덕궁, 덕수궁 등 61개 문화재에 2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문화재 지킴이로도 나서 에버랜드 인근 용인지역 서원, 향교, 고택 등 중요 문화재에 대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스원 후원으로 탐지견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07년부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해 전국의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해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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