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하천 5곳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5년 동안 각 사업부문별 한도액 25% 내외 수준에서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20개 수질개선사업에 국비 1423억원이 집중·지원될 예정이다.
환경부의 이번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6번째다. 이 사업을 통해 오염하천 수질이 개선돼 부유물질 등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 민원 등이 해소되고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포천(경기 부천시)은 5개 기초단체(부천, 김포, 부평, 계양, 강서)를 관통해 흐르는 하천이다. 굴포천 일부 구간은 2~4차 통합·집중형 개선사업으로 이미 선정돼 추진 중이다. 이번 6차 사업과 병행 추진할 경우 한강하류 수질개선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송전천(경기 용인시)은 하수관거 사업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추진할 경우 오염원 유입저감과 하천복원이 병행돼 단기간 내 수질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령천(경남 의령군)과 석교천(경남 함안군)은 낙동강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이며 남강에 비해 오염도가 높아 남강 하류구간 수질오염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강과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가 동시에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5곳 오염 하천은 지자체에서 신청한 10개 오염하천 중 1차 유역(지방)환경청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수질오염 정도,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요구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함께 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단기간(3~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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