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 츄파춥스 판매량 제쳤다

  • 4분기 들어 일 평균 2만개 이상 판매고

[사진= 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시크릿쥬쥬 립캔디'가 인기다.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며 세븐일레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4분기 들어 일 평균 2만개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막대캔디의 대명사인 츄파춥스를 따돌렸다.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실제 립스틱처럼 사탕을 돌리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화장놀이를 좋아하는 여자 아동을 겨냥한 세븐일레븐 단독 상품이다. 출시 후 초기에는 판매가 다소 미진했지만,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뤄지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10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계절에 따른 편의점 판매 트렌드도 변화시켰다.

캔디는 봄과 여름에 상대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초콜릿은 겨울철에 판매가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영향으로 세븐일레븐의 캔디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캔디와 초콜릿의 월별 매출 구성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월별 캔디 매출 비중은 각각 35%, 32%, 32%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영향으로 40%를 상회하는 구성비를 보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인기에 힘입어 '시크릿쥬쥬 립튜브껌'도 출시한다. 시크릿쥬쥬 립튜브껌은 짜먹을 수 있는 튜브형 형태로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고 원하는 양 만큼 즐길 수 있는 딸기 맛 껌이다.

김미선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현재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인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생산 설비 확대 등 다양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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