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서울의 경우 3월 한 달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99㎍/㎥을 기록했다. 81㎍/㎥인 ‘나쁨’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인 아이들의 경우 열악한 환경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
이에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에게 유익한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은 바깥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에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체험공간들을 소개한다.

[사진=스트라이크존 제공]
스트라이크존은 쾌적한 공간에서 VR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통해 현장감 넘치는 스크린 야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맞아도 아프지 않게 특수 제작된 연식구와 가볍게 제조된 경량배트까지 준비돼 있어 어린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미래 나의 직업을 미리 체험해볼래? ‘키자니아’

[사진=키자니아 서울 제공]
현실적인 직업 체험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경제원리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실외 활동만큼 활동적인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의 나라’답게 실내 모든 것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체험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키우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
한편 키자니아는 어린이날을 맞아 파트너사인 국내 대표 기업들과 ‘어린이날 기념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키자니아 파트너사 8개 대표 기업들과 협업한 가운데 오뚜기 리얼치즈라면과 컵밥, 농심 프레첼 등 총 14종의 선물을 제공한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키자니아의 파트너사인 국내 대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즐거움은 물론 직업체험을 통해 교육 효과도 누릴 수 있는 키자니아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7일까지는 가족 고객을 위한 파크 이벤트 ‘키자니아 가족 명랑 운동회’도 열린다. ‘키자니아 가족 명랑 운동회’는 엄마아빠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슬리퍼 컬링’과 ‘단체 판 뒤집기’ 등 2가지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실내에서 즐기는 놀이 속 과학, 과학 속 놀이···‘국립어린이과학관’

[사진=국립어린이과학관 제공]
미세먼지를 피해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과학관인 ‘국립어린이과학관’ 방문을 추천한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적정 인원만 관람할 수 있어 좀더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있는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크게 감각놀이터, 행동놀이터, 창작놀이터 등 3개의 놀이터와 천체투영관 및 천체관측소,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4D 영상관, 그리고 생태온실 등 다양한 과학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과학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체험하고 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가 같이 보고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클린존 웅진 플레이도시

[사진=웅진플레이도시 제공]
국내 최대 어린이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와 제휴한 가운데 대형 파도풀이 치는 ‘투니 플레이존’을 구성했으며 속도감과 스릴감이 넘치는 ‘레인보우 루비 슬라이드’ 어트랙션을 만날 수 있다.
실내 공간에 마련된 ‘스플래시 키즈존’도 인기다.
최근엔 스파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스파상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3월 새 단장을 마친 스파상떼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복합 스파 공간이다.
습·건식 사우나의 장점을 접목시킨 ‘힐링 한증막’과 ‘패밀리스파’에선 황금 유황스파, 참숯스파, 수소스파 등 효능에 따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비콘 위치기반 ‘일행찾기 서비스’를 워터파크에 도입, 락커키로 일행의 위치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 고객들에게 미아방지 도움이 되어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랑하는 자여에게 색다른 경험을? 한독의약박물관

[사진=한독의약박물관 제공]
한독의약박물관은 동서양의 다양한 의약학 유물을 전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화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명소로 제격이다.
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팝아티스트인 이동기 작가의 해시태그전도 진행된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으로 개관한 한독의약박물관에는 의약학 관련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점을 포함 2만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허준이 쓴 `동의보감 초간본(1613년, 광해군 5년)의 실제 모습과 더불어 중국과 일본, 티벳의 의약 자료, 외과 수술 도구, 19세기 독일약국 등 다양한 동서양 의약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의약유물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소화제가 어떤 과정을 통해 소화를 돕는지 설명을 듣고, 여러가지 원료를 이용해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약재를 직접 관찰하고 효능을 알아본 후 자신의 십전대보탕 1첩 분량을 만드는 특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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