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미국인 용병 어도라 어나이. [사진=IBK기업은행 알토스 홈페이지 캡처]
V-리그에서 활약 중인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가 25일 오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1996년에 태어난 어도라 어나이의 고향은 미국 하와이로 폴리네시안계 미국인이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마지막 순위인 6순위 지명권을 얻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지명됐다.
7월에는 팬아메리칸 여자 배구컵에서 미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어나이의 프로 경력은 한국이 처음이다.
어나이는 한국 IBK기업은행에서 프로배구선수로서 첫 경력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실력으로 용병 선수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12살 중학생 때부터 배구를 시작한 어나이 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으로 2년 전 대학 시합 중 5세트 15대13으로 이겼던 경기를 꼽았다. 그리고 배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라고 답했다.
어나이 선수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겨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통합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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