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유은혜 부총리가 처음으로 협의회를 직접 주재하고 ‘2019년도 온종일 돌봄 지원 계획(안)’과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2017년부터 돌봄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부처 간 정책조정,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데로 의견이 모아졌다. 작년 온종일 돌봄 36만명에서 올해 40만명 공급 예정으로 37만2000명 목표 대비 2만8000명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사진=교육부]
마을 돌봄은 작년 목표치 9만2000명을 넘는 10만1600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다함께 돌봄 150개소와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20개소를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집중 지원해 11만40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연계를 강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실, 도서관, 아파트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또한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방안 논의에서는 학부모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온라인 신청 방식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돌봄 공간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마을 돌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방학2동 별별 키움센터’ 방문을 통해 돌봄 활동에 직접 참여해 돌봄교실 아이들과 이용 소감을 나눴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운영 현황 및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 생태계 구축에 지역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며 “국가가 모든 아이의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현을 통한 포용국가 실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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