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도서관에 설치된 바닥 분수대. 화천의 공공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휴식처와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사진=화천군 재공]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화천군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모두 7개 기관·단체·개인으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화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화천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전국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아 현 정부의 인구정책 담당 중앙부처 모두로부터 최고 포상을 휩쓸었다.
군은 계획에 그치지 않고, 2017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지원조례를 시작으로 통학 지원조례, 고교생 교육비 지원조례, 교복 지원조례, 학교급식비 지원조례, 공공의료기관 내 소아청소년과 개설 및 민간 전문의 배치 등 지속적인 법제화를 실천해왔다.
도내 첫 공공 어린이 도서관인 화천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화천·사내 장난감 대여소 조성 등은 이러한 실천 과정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다.
나아가 군은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동 돌봄·보육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 학기, 등록금 실 납입액 100%와 거주공간 지원금 지급을 시행하는 등 최고의 보육·교육·복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흔들림 없이 보육과 교육복지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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