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가 지난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종 결선(왕중왕전)이 개최됐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7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2,084팀(88개 기관)이 참가, 3월부터 예선과 통합 본선 등의 열띤 경합을 펼쳐 아이디어 기획 5개팀, 제품 및 서비스개발 5개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결선에 진출한 10개팀은 1개월간 전담 멘토링과 소비자 반응조사를 거쳐 구체화한 사업들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 (주)소리엔이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개발 부문'에 진출한 대구시의 ㈜소리엔 팀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 확대를 위한 모바일 정보앱 '플랫(FLAT)'으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차지해 지역에서는 최초로 전국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랫(FLAT)'은 장애인 편의시설과 교통수단, 무장애 가게 등의 정보를 제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및 시설 이용권을 보장하고, 교통약자의 생활권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주)소리엔은 800만원(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의 상금과 공공기관 창업 전(全) 단계 원스톱 프로그램 참여 시, 가산점과 우선순위 부여 및 지식재산권화 특허출원을 위한 아이피(IP)디딤돌 사업연계 지원 등의 창업 단계별 혜택이 주어진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회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구시 대표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향후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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