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제공 ]
28일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연구를 통해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과 사용시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퀀텀닷 소재의 구조를 개선하며 △자발광 QLED 소자의 발광 효율 21.4% 달성 △소자 구동 시간 100만 시간(휘도 100니트 반감수명 기준) 구현 등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빛 손실 개선을 위해 퀀텀닷 입자의 발광 부분인 ‘코어’의 표면 산화를 억제했다. 코어 주위를 둘러싼 ‘쉘’을 결함 없이 대칭 구조로 균일하게 성장시킴과 동시에 두께를 증가시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원유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제 1저자)은 '이번 연구는 퀀텀닷 소재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이해해 쉘 두께에 상관없이 고효율의 퀀텀닷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소자에서 퀀텀닷 사이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전하 균형을 조절해 QLED의 효율과 수명 개선의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카드뮴 없는 퀀텀닷 TV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퀀텀닷 자발광 QLED 소재와 소자 구조 특허 170여건을 확보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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