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에서 무덤까지” 김해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 내년 한해 역대 최대 5350억 사회복지예산 투입

김해시의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조감도[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내년 역대 최대 규모 5350억원에 달하는 사회복지예산을 투입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구체적 계획을 17일 내놨다.

저출생시대 극복을 위해 내년 31억여원을 들여 행복한 엄마, 건강한 아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출산 후에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8월 도내 최초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전면 확대한 김해시는 산모·산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역시 지원 소득기준을 없애면서 이를 전면 확대, 임신·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까지 확대
무주택 신혼부부에 전세대출 이자 지원


올해 시행한 출산장려금 첫째아부터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2023년 목표) 확대 시책도 계속 이어가 심각한 저출생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 1회에 한해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주거 안정을 돕는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이어 내년부터 중학생 교복을 무상 지원하고 2021년부터 고교생까지 교복 지원을 전면 확대하는 등 교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20여억원(도비 6, 시비 14)을 들여 중학교 신입생 교복(동·하복) 구입비로 1인당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교육청 협업사업인 경남예술교육원과 김해예술학교의 차질 없는 건립으로 창의적인 예술인재를 양성하고 사교육비 경감 환경을 조성한다. 경남예술교육원은 어방동 1만5000여㎡ 부지에 연면적 6000여㎡, 700석 공연장, 32실 예술체험관을 갖추고 2023년 개관하며 김해예술학교는 예술교육원 설립 후 증축 설립한다.

시는 청년 주도 청년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경남도의 청년친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면 2년간 26억원(도 13, 시 13)을 확보할 수 있다. 김해시는 2단계로 접어든 여성친화도시와 내년 하반기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에 이어 청년친화도시까지 3대 친화도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노인 일자리에 내년 162억 투입 4337명 고용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내년말 건립


김해시는 백세시대를 걱정 없이 맞도록 내년 노인·신중년 일자리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내년 162억원을 투입해 55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4337명을 고용한다.

전년대비 5개 사업, 800명이 더 많다. 또 신중년(5060)의 기업체 고용을 늘리기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과 고용장려금 지원, 신중년의 경력활용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치매 없는 김해를 위해 내년 13억6600만원을 들여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동면 수안리에 58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980㎡, 110명 정원의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시설을 갖춘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내년에는 9억4000만원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에 쓴다.

또 서부장애인복지센터를 내년 말까지 대청동에 지어 부족한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센터는 대지 2500㎡, 연면적 452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34억원이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사업에도 힘쓴다. 시는 내년 6억8000여만원을 들여 중증정신질환 관리, 자살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을 비롯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개입과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내년에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저출산과 고령화 같은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희망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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