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환자 4명 완치 퇴원...추가 사망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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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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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전문가 완치 진단...퇴원 기준 부합

  • WHO "우한發 폐렴 전염성 강하진 않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 가운데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3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은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4명의 환자가 완치돼 지난 11일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들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후 며칠째 발열 등의 증세가 없고 임상 전문가의 진단 결과 퇴원 기준에 부합해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41명으로 지난 3일 이후 추가로 발견된 환자는 없다. 이들 중 중증환자는 7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위원회는 나머지 환자들의 증세가 안정되고 있으며 현재 우한시 거점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7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46명은 의학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했고 나머지 717명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이 전날 '우한 폐렴' 발병자에서 검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한발 폐렴과 관련해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WHO는 "폐렴 발병이 우한의 화난 해산물 시장 한 곳에 국한돼 있으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화난 해산물 시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고, 이후 중국 내 다른 지역이나 국제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WHO와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이후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폐렴 집단발병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우한시 화난해산물시장. [사진=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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