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들이 '우한 폐렴' 공포감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제2의 사스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1일 사평을 통해 "현재 상황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는 다르다"면서 "정부는 현재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해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폐렴 정보 은폐론과 관련해 "지금은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현재로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만큼, 대중의 정서를 지나치게 고려하기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며, 책임있는 자세로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다루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신문은 "중국은 이미 사스를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부를 믿고 질병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와 대중 모두 전문가의 판단과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망률이 사스보다 훨씬 낮고 의학적으로 가장 강력한 전염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논평에서 "이런 상황 속에서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고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사람은 정부가 우한 폐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한다고 의심한다"면서 "이들은 또 다시 사스 초기처럼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부 역시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 역할을 해온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 역시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하룻밤 사이에 폐렴 확진 환자가 급증했지만 상황이 사스 때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후 편집장은 "90허우(1990년대생)들은 사스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걱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중국 방역 체계는 사스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중국 내 '우한 폐렴'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첫 발병지인 우한시 내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네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저녁 6시 기준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 및 의심 환자 수는 총 217명에 달한다. 중국 외 확진환자는 우리나라 1명을 포함해, 일본 1명, 태국 2명 등 총 4명이 보고됐다.
CCTV는 상하이에서 의심 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환자 1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우한 출신 56세 여성으로 지난 12일 상하이에 온 뒤 고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까지 합치면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확진 환자는 모두 218명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1일 사평을 통해 "현재 상황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는 다르다"면서 "정부는 현재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계속해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폐렴 정보 은폐론과 관련해 "지금은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현재로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만큼, 대중의 정서를 지나치게 고려하기보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이며, 책임있는 자세로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다루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신문은 "중국은 이미 사스를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부를 믿고 질병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와 대중 모두 전문가의 판단과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망률이 사스보다 훨씬 낮고 의학적으로 가장 강력한 전염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사람은 정부가 우한 폐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한다고 의심한다"면서 "이들은 또 다시 사스 초기처럼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부 역시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 역할을 해온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 역시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하룻밤 사이에 폐렴 확진 환자가 급증했지만 상황이 사스 때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후 편집장은 "90허우(1990년대생)들은 사스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걱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중국 방역 체계는 사스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를 신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중국 내 '우한 폐렴'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첫 발병지인 우한시 내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네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저녁 6시 기준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 및 의심 환자 수는 총 217명에 달한다. 중국 외 확진환자는 우리나라 1명을 포함해, 일본 1명, 태국 2명 등 총 4명이 보고됐다.
CCTV는 상하이에서 의심 환자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환자 1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우한 출신 56세 여성으로 지난 12일 상하이에 온 뒤 고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까지 합치면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확진 환자는 모두 2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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