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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조용병 집행유예 판결에 “이사회가 상황에 맞는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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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1-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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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것에 대해 “신한은행의 주주와 이사회가 여러 가지 상황을 다 생각해서 거기에 맞는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1심 판결은) 확정 판결 이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고, 그에 맞는 결정도 여러 가지”라며 말을 아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추천 됐고,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의 최종 결정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조 회장이 법정구속 대신 집행유예가 선고된 만큼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은 위원장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데 대해 “행장과 노조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설 전에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포용금융 성과점검 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1.2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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